부산대학교(釜山大學校, Pusan National University)는 1946년 5월 15일에 설립된 종합 국립대학교이며, 부산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교이다. 광복 후 최초로 설립된 종합국립대학이다.
캠퍼스는 부산과 경남에 위치하며,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의 부산캠퍼스와 서구 아미동의 아미캠퍼스,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청학리의 밀양캠퍼스,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양산캠퍼스로 구성된다. 1946년 2개의 학부(인문학부, 수산학부)로 구성된 종합대학으로 출발하여 2024년 기준으로 15개의 단과대학, 1개의 일반대학원, 5개의 전문대학원과 9개의 특수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상징 동물은 독수리로 이를 형상화한 캐릭터인 ‘산지니’가 있고 상징 색은 부산대 청색과 녹색이며 교훈은 진리·자유·봉사이다. 약칭으로 부대라고 부르거나 영문 약칭 PNU로 표기하기도 한다.
부산대는 1946년 5월 15일 문교부가 대한민국 첫 국립 종합대로 인가됐다. 1941년 개교한 지방 최초의 관립 전문학교인 부산고등수산학교의 인적, 물적 토대를 기반으로 수산학부(이후 수산과대학)로 개편하고 인문학부(인문과대학)를 신설하여 2개의 학부(단과대학)로 시작한 종합대학교였다. 그러나 거센 반발을 보이던 수산과대학이 부산수산대학으로 분리해 나가면서 사실상 첫 국립 종합대는 와해되고 1953년 2차로 종합대학교로 승격한다. 해방 후 문교당국이 부산대 설립을 인가하면서 기존의 부산고등수산학교를 물적 기반으로 삼고 부산대를 건설하고자 했으나 수산과대학의 이탈로 실패하고 만다. 그렇지만 부산대는 민립운동에서 시작한 대학 설립에 경상남도가 중심이 되어 국립대학 설립이란 개가를 이뤘다. 부산대의 설립은 물적 토대가 전혀 없었던 상태에서 국립대를 탄생시켰고 지방 최고의 대학이란 성과를 이뤘기 때문에 기적이라고 불린다. 부산대 외의 거점국립대는 모두 기존의 전문학교나 도립단과대학을 국립으로 전환하여 만들었다.